이용섭 "리더가 중요…‘온리원 광주’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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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리더가 중요…‘온리원 광주’ 만들어야"

[제5기 글로벌리더 아카데미]
이용섭 일자리 부위원장…"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
‘문재인 정부 일자리 경제’ 주제 강연…개혁 방향 제시

“광주는 한국인의 애절함을 지닌 전통문화 예술의 고장이고 광주시민들이 변화와 문화예술 지향적이고 강한 도전정신과 이심전심의 동질성이 강해 리더만 잘 만나면 마술과 같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이용섭 부위원장은 지난 7일 광주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5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광남일보 제5기 글로벌리더 최고지도자 아카데미 종강 및 수료식’에서 광주의 미래 가능성을 이같이 진단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광주시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도약하기 위해서는 ‘넘버원(number one)이 아닌 온리원(only one) 전략을 세워 광주만의 볼거리 먹거리 일거리를 많이 창출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5기 글로벌리더의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그는 “왜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택했을까”라는 질문으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좋은 정책은 곧 시대정신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중산 서민들의 울분을 풀어주는 일, 한국경제가 직면한 양극화 해소는 결국 일자리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위원장은 “한국경제가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으나 현재 4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질성장률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가운데 성장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되면서 불공정한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하위 소득계층 간 소득점유율 격차가 확대되고 중산층 비중이 감소하는 등 사회 양극화가 심해졌으며 청년 실업률이 지난 4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인 11.2%에 달하는 등 질 좋은 일자리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자살률이 세계 최고이며 출산율은 세계 최저로 나타나는 등 국민 행복지수도 추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은 위기의 돌파구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성장을 이룬다는 새 정부의 J노믹스를 제시했다.

그는 “더불어 잘 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경제로 한국 경제의 틀과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J노믹스를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질 좋은 성장을 이루고 불평등을 해소하며 국민통합을 이루는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경제”라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렇게 경제의 틀을 바꾸기 위해 3대 구조 개혁방향을 제시했다.

경제와 사회 시스템을 일자리 중심 구조로 개편하고,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하며, 일자리 질을 높이는 게 새 정부의 3대 구조 개혁방향이다.

이 부위원장은 “새 정부는 공무원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81만 개 창출하고 중소기업, 벤처창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제로화하는 등 일자리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일자리가 성장이며 복지다”며 단 1원의 국가 예산이라도 반드시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은 줄이며, 고용의 질은 높이는 ‘늘리고, 줄이고, 높이고’ 정책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귀한 기자 pressgh@gwangnam.co.kr        고귀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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