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소태천·석곡천 범람 우려…지자체, 주민 대피령

광주지역에 시간당 8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천 등 하천 범람이 우려되면서 자치단체의 주민 대피령 발령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동구는 17일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소태천 범람 우려로 소태·용산·운림동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대피소는 동구문화센터로 지정됐고, 친인척의 자택 등 다른 안전지대로 피신해도 된다.

북구도 이날 오후 5시 14분께 석곡천 범람 우려로 화암동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시설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대피 시설은 동초등학교다.

남구의 경우 광주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대피 명령을 발령하면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양림동, 서동, 구동, 사동, 방림동 주민들은 학강초등학교, 대성초등학교, 방림초등학교 강당 등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