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고서', 이달의 무인도서 선정돼
검색 입력폼
정부

전남 신안 '고서', 이달의 무인도서 선정돼

해양수산부···"하늘 향해 높게 솟아있는 작은 섬"

[해수부 제공=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2월의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신안에 있는 ‘고서(高嶼)’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고서는 전남 홍도(천연기념물 제170호)의 부속도서로 ‘하늘을 향해 높게 솟아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고서는 우리나라 13개 영해기점 무인도서 중 하나로, 고서에서부터 약 22.2㎞까지의 바다가 우리나라 영해에 속한다.

우리나라 서해·남해와 같이 섬이 많고 해안선이 복잡한 경우, 가장 바깥쪽에 있는 섬을 기점으로 삼아 해당 기점으로부터 12해리까지를 영해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2014년 고서를 절대보전 무인도서로 지정하여 고서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절대보전 무인도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며, 섬을 훼손하거나 섬에서 야생 동·식물을 포획·채취하는 행위, 야영·취사 등이 엄격히 금지된다.

다만 홍도 일주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각종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고서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yna.co.kr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