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소방관에 음식 배달…‘노쇼’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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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소방관에 음식 배달…‘노쇼’ 사기

경찰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 피해 수사에 나서.

광주 남부경찰은 지난 18일 남구 한 음식점 업주 A씨로부터 소방관을 사칭한 신원 미상 인물에게 속아 20여만원 상당 피해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

A씨는 화재 발생일인 지난 17일 “김치찜 15인분, 공깃밥 17개를 진화가 한창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문 전화를 받아.

소방관들을 위한 음식이라는 말에 저렴한 가격에 결제를 하려 했지만, 주문자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이후 주문자는 뒤늦게 음식점에 “가고 있다”는 말을 하며 특정 업체의 전화번호를 전달해 방역복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한 사실도 전해져.

이상함을 느낀 A씨는 해당 물품을 구매하지 않고, 다음 날인 18일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

경찰은 공공기관이나 특정 인사를 사칭해 자영업자를 노리는 전형적인 ‘노쇼 사기’라 보고 수사를 진행 중.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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