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폭우 피해조사·복구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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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북구, 폭우 피해조사·복구계획 수립

중앙합동조사단 현장 조사…피해액 반영 노력

지난 17일 폭우로 인해 북구청 앞 도로가 침수된 모습.
광주 북구는 최근 쏟아진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 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중앙합동조사단’ 주관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앙합동조사단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 파견돼 지역에 실제 발생한 피해 규모와 실효성 있는 복구계획을 수립하고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운영하는 조사단이다.

이번 중앙합동조사단은 최근 폭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구를 비롯해 전국 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파견됐으며 피해 규모가 광범위함에 따라 행안부·환경부·문체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다수의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됐다.

광주·전남 지역 조사본부는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 꾸려졌으며 이곳에서 조사단은 피해조사 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나섰다.

북구의 현장조사 기간은 이날부터 8월 2일까지다. 조사단의 피해 현장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에서 8월 중 구체적인 복구계획을 마련한다.

북구는 이번 조사에서 폭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가 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사단의 현장 확인 시 북구 공직자로 구성된 현장 관리관을 동행시켜 피해 상황 설명, 관련 자료 제공 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중앙합동조사단의 조사에 북구에 발생한 폭우 피해가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루빨리 북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북구의 자체 추산 피해액은 233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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