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수해 피해 주민 온정 손길 잇따라

문인 북구청장 신안동 침수 피해세대 의연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 북구에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지고 있다.

29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 중인 ‘긴급 의연금품 자율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인 물품을 수해 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모금 시작 당일 (사)한국나눔연맹으로부터 이불 500채, 라면 1000박스, 생수 1만개 등 약 6500만원 상당의 물품이 기탁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역 기업과 단체, 주민들의 참여 속에 약 1억원 규모의 의연 물품이 모였다.

북구는 지난 28일 침수 피해가 컸던 6개 동(신안동·중흥동·용봉동·운암2동·건국동·석곡동) 행정복지센터에 1차 배부를 완료했으며, 이날부터는 수해 피해 가구 720세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물품 전달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에는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의연금품 기탁식이 2차례 열렸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이엠씨는 의연금 5000만원을, ㈜코아스는 1000만원 상당의 매트리스를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식 후 문인 북구청장은 신안동과 건국동 일대 수해 가구를 직접 찾아 의연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지역 피해 주민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내에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