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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욱 작 ‘개간지’ |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이사장 정영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2025 지역전시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점·선·면·색-추상미술의 경계 확장’전을 경기 광주 소재 영은미술관과의 공동 기획 아래 오는 8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갖는다.
2021년 영은미술관에서 선보였던 동명의 전시에서 출발해 당시 소개된 주요 소장품 일부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우수한 추상미술 컬렉션을 광주에 소개함과 동시에 지역성과 동시대적 해석을 더해 새롭게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는 총 15명의 작품이 출품된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재관 남영희 박승순 박종규 박철 배미경 유병훈 하명복 한영섭 홍순명 왕열 작가와 고인이 된 방혜자 작가의 평면 작품 20여 점 및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고 진양욱 화백의 평면작품 8점, 그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진시영 작가가 진양욱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창작한 영상설치작품 5점,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적 영상설치작품을 선보여 왔던 신도원 작가의 VR작품과 영상설치 작품 3점 등 총 36점의 평면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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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영 작 ‘붉은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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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자 작 ‘하늘의 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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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경 작 ‘어두운 밤25’ |
마지막으로 3부 ‘추상 정원, 함께 빚다’에서는 야외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관람객이 점·선·면·색을 활용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기며 예술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 장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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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 작 ‘부분과 전체-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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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작 ‘시작’ |
릴레이 아트토크는 기획자와 큐레이터, 관객이 함께 추상미술의 본질과 동시대성을 논의하는 참여형 토론 프로그램이며,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와 큐레이터가 직접 참여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또 체험 프로그램은 워크북을 활용한 점묘, 색채, 선의 리듬 등 조형 요소를 직접 경험해보는 교육형 활동으로 구성된다. 해설과 체험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내 주말에 운영된다.
정영헌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회화와 설치, 미디어아트, VR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하고,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의 감각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8월 8일 오후 4시.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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