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신비한 과학의 세계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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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여름방학은 신비한 과학의 세계로 ‘풍덩’

국립광주과학관, ‘뇌과학특별전’·물과학체험장 등
온가족 즐기는 행사 잇따라…광복 80주년 행사도

‘신기한 뇌세상’ 전시 모습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지난 24일 개막한 뇌과학 특별전 ‘신기한 뇌세상’은 뇌의 구조에서부터 일상 속 뇌의 활용, 미래 기술과의 융합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루며 뇌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고 ‘인체의 소우주-뇌’의 비밀을 파헤치는 전시다.

풍성한 볼거리 뿐만 아니라 체험형으로 구성, 남녀노소 누구나 오감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는 9월 21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본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해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물과학체험장’도 지난 2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야외 분수대 광장에서 운영 중이다. 유아, 청소년,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풀장과 워터 발리볼, 물놀이 에어바운스, 올인원 슬라이드 3종, 물총 놀이장, 자석 낚시터 등 무더운 여름을 가족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 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그 속에 담긴 과학 원리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자연스레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다.

우주여행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우주의 신비로움과 미래 우주탐사의 꿈을 전하는 ‘돔 영화제’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1층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 Planetarium)에서 진행된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반구형 돔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주인’(Astronaut)을 비롯해, ‘위대한 태양계 탐험’ 등 총 6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실감나는 별자리 해설과 더불어 다양한 돔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매달 새로운 주제로 운영되는 과학문화행사도 진행된다. 8월에는 매주 일요일 신기한 마술과 함께하는 과학실험 뮤지컬 ‘매지컬 사이언스 스쿨’이 일 2회 국립광주과학관 1층 상상홀에서 운영된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연이어 펼친다. 사진은 과학관 야외 분수대 광장에서 운영 중인 ‘물과학체험장’ 전경.
국민적 관심이 높은 여러 주제의 전문가 강연도 대거 준비된다. 2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국립광주과학관이 함께하는 ‘과학스쿨’, 22일과 29일 ‘과학터치’, 30일 ‘제39회 필사이언스 강연’, 9월 3일 ‘수요일엔 바다톡톡’, 2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문가에게 듣는 ‘차세대 친환경에너지 강연’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교육도 진행된다. 7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건강과 자연생태를 탐구하며 환경보호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우고 실천하는 ‘초록별 탐험대’와 수학을 놀이처럼 체험해보는 ‘수학탐험대’ 교육이 지난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2주 동안 총 15개의 주제로 운영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과학으로 밝히는 대한민국의 빛’을 주제로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일부터 31일까지 독립기념관의 협조를 받아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선보이며, AI를 이용해 독립운동가 사진을 현대배경으로 복원한 ‘AI로 만나는 독립운동가’도 15~17일 광복절 연휴에 전시된다.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상설전시관 무료개관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신기한 뇌세상’ 특별전 관람객 대상 태극기 키링 증정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온라인에서도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뤄진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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