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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이 무안군 한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사고를 초기에 진화하고, 고령 운전자를 대피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3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경비구조과 이승규 경장(34)은 지난 26일 본가로 이동하던 중 무안군 남악분기점 인근 도로에서 흰 연기를 내뿜으며 갓길에 세워져 있는 트럭과 노부부를 발견했다.
곧바로 주행을 멈춘 이 경장은 본인 차량에 비치됐던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불을 껐다. 이 경장의 초기진화로 인해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또 이 경장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노부부를 위험 구역에서 대피시키는 등 사고 현장을 관리했다.
이 경장은 화재 상황을 직접 119에 신고하고, 출동한 소방에 현장을 인계한 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주용준 기자 ju60991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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