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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는 2025년 창단했으며, 여천초와 여수북초 재학생 73명과 졸업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수북초는 2023년 교육부 주관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에서 호남권 유일 본선 진출팀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학생 수 감소로 단원이 2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유종훈 지도교사가 끝까지 학생들을 지도하며 오케스트라의 명맥을 지켜왔다.
여천초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원이 28명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악기를 막 배우기 시작한 단계였다. 그러나 범준영 지도교사가 악기 교육과 단원 모집, 홍보 활동을 이끌며 오케스트라를 재건해, 불과 1년 만에 전국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두 교사는 서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합의 길을 선택했다. 2024년 전남학생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서 첫 합동 연주를 선보인 이후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창단했고, 창단 첫해에 전국대회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정미 단장은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며 큰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범준영 교사와 유종훈 교사,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8회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지난 11~16일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전국 70여 개 팀이 학교 부문(초·중·고), 지역 부문(청소년·일반)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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