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가AI컴퓨팅센터 무산에 "광주 시민들에 송구"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은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국회의원회관에서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이었던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유치 공약이 이행되지 못한 데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전진숙 의원실 제공]

이 대통령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광주에 유치되지 못한 것을 보고 받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 광주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밝힌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국회의원회관에서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만나 대통령 공약이었던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유치 공약이 이행되지 못한 데 대해 이같이 밝히며 “빨리 가서 광주 국회의원들을 만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또 “이 대통령께서 광주를 미래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광주에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말했고, 수석들에게 ‘광주의 AI를 포함한 미래 산업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광주 국회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공약이었던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유치가 불발된 데 대해 광주시민들의 깊은 유감과 실망감을 전달하고 ‘광주 AI 시범도시’ 건설이라는 약속을 지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아울러 국가 AI데이터센터의 단계적 업그레이드와 확장이 필요성과 광주에 국가 AI연구소(가칭) 설립, AI반도체 실증센터가 조성은 물론이고 광주를 모빌리티 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광주의 민심과 광주 국회의원들이 제안한 내용을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