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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창의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은 광주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기술과 지역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0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광주 동구 충장로 ‘충장상상큐브’ 건물 1~3층에 △충장축제 체험존 △브랜드 전시존 △문화복합공간 △팝업존 △식음료 판매시설 등을 갖춘 AI 기반 체험형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광주시는 사업의 추진 목적과 세부 실행계획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 채 상임위 심사를 요청했고, 그 결과 지난 16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국비 10억 원 전액이 삭감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정 역사상 국비 예산이 상임위 단계에서 전액 삭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업이 자칫 좌초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자아냈다.
다행히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취지에 대한 보완 설명이 이뤄지면서 국비 예산 10억 원이 최종 복원·의결되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안도걸 의원은 “추경을 통해 어렵게 확보한 국비가 하마터면 사업 시작도 못 하고 사라질 뻔했지만, 다행히 관련 논의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인정되어 정상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 예산은 시급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긴급 재원인 만큼, 광주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협의체계를 신속히 마련해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추진 로드맵을 명확히 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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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화) 20: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