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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슈잉 선수와 차재진 해피니스CC대표이사 ,윤병태 나주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김순희 KLPGA수석 부회장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특히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박혜준과 마다솜은 공동 1위에 오르며 우승을 목전에 뒀다.
박혜준은 지난 25일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 결과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톱10 진입을 6차례 이뤄내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는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3타를 줄이며 활약,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2승을 노리고 있었으나 대회 마지막날 리슈잉에게 2타차로 밀렸다.
사실 박혜준은 전날 이미 몸에 이상을 느꼈다. 박혜준은 전날 경기 후 “사실 경기 시작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버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성공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올 시즌 마감까지 상금 랭킹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밝힌 그는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마다솜 역시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마다솜은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기록, 5언더파를 추가했다. 전반홀에서 3타를 줄인 그는 후반홀에서 보기 2개로 고전하는듯했으나, 16번홀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마다솜은 지난해 3승을 달성하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은 부침을 겪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따냈으나 이후에는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유지나와 박소혜 역시 생애 첫 우승 달성을 놓쳤다.
지난 2022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유지나는 올 시즌 24개 대회에서 18번의 컷통과에 성공하며 상금 50위에 올랐다. 톱10도 1회 달성했다.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안착하며 데뷔 첫 우승을 노렸지만, 대회 마지막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17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소혜 또한 그동안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있었으나, 그 역시 마지막날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그의 현재 상금 순위는 80위다. 남은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지옥의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지난 2010년 KLPGA에서 루키 시즌을 보낸 박주영은 2023년 이후 2년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다만 그는 올 시즌 상금 18위에 올라있다. 안정권이기 때문에 차기 시즌 풀 시드권을 확보한 상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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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수) 0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