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차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마감한 결과 광주는 전체 지급 대상자 128만7065명 중 98.08%에 해당하는 126만2375명이 신청했다. 이들 신청자에게 지급된 금액은 1262억원이었다. 전남은 164만7279명이 신청해 98.14%의 지급률을 기록했고, 지급액은 1647억원에 달했다.
이번 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지급됐다. 광주에서는 신용·체크카드 97만3039건, 지역사랑상품권 865건, 선불카드 28만8452건이 사용됐고, 전남은 신용·체크카드 70만2878건, 지역사랑상품권 50만3010건, 선불카드 27만6219건이 지급됐다.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매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소규모 상권과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며, 자영업자 매출 증가와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유도할 전망이다.
소비 패턴을 보면 광주는 신용·체크카드 사용 비중이 전체 지급 건수의 77%를 차지하며 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전남은 상대적으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활용률이 높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도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지급 대상자 4567만명 중 97.5%인 4453만명이 신청했으며, 총 지급액은 4조4527억원에 이른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3489만건(68.5%)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지류) 825만건(18.5%), 선불카드 579만건(13.0%)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했으며, 1차 소비쿠폰은 전체 대상자의 98.96%가 신청해 2차보다 다소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1·2차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모두 오는 30일까지이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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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4 (화) 2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