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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공항(연합) | 
4일 대통령실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무안군이 6자 TF에 조건 없는 참여를 밝힌 이후 실무 협의가 급진전 되면서 조만간 6자가 테이블에 둘러 앉는 공식 회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국정감사가 완료되는 대로 다시 한 번 실무 조정을 거쳐 이달 안에 6자가 대면하는 첫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달 16일 지역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자 TF 공식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없다”며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이 회의에 무조건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6자 TF 참여) 무안군의 3가지 요구조건을 당당히 주장하고, 무안군민 다수가 원한다면 군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와 특별한 보상, 미래먹거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무안군은 광주 민간공항 우선 이전과 광주시의 1조 원 규모 지원 약속에 대한 이행 방안과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시 등을 전제 조건을 내걸며 6자 TF 참여를 미뤄왔다.
이로 인해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무안군의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와 사업비 과다 등으로 난관에 부딪혔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당시 수조 원의 국고가 투입되는 이전 사업이 마무리 되는데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는 데다, 이후 광주시가 이전 부지에 사업을 벌여 이전비용을 갚는 데도 수년이 걸려 5년 임기의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 크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김 군수의 이 같은 입장 선회로 대통령실은 6자 TF 실무회의를 잇따라 열며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논의의 속도를 높여왔다.
경주APEC과 국회 국정감사 등으로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조만간 6자가 한 자리에 머리를 맞대는 첫 회의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6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은 6자 TF 운영 성과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로 운영위 위원인 전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에 6자 TF 운영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고, 오는 6일 관련 질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6자 TF에 대한 대통령실의 답변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6월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TF 발족을 지시한 이래 운영 내용을 처음으로 밝히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TF는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를 국가가 주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지난 6월 구성됐다.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이해 당사자는 물론 국방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까지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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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4 (화) 2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