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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채경 문화체육부 차장 대우 | 
광주점자도서관과 협력해 만든 전시장 지도와 설명서, 전시의 이해를 돕는 수화 해설 영상도 마련돼 있다.
이강하미술관이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사업으로 마련한 기획전 ‘모두의 미술, 소리와 미술관’ 전경이다. 문선희 작가의 ‘고니’와 신미경 작가의 ‘로맨틱 조각’은 예술이 눈이 보이는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준다.
몇년 사이 문화예술계에서 ‘배리어프리’라는 용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수어통역과 음성해설, 터치투어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만큼 문화예술을 매개로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를 아우르는 시도가 활발하다는 의미일 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접근성 감각 투어’를 기획, 시각장애인을 위한 ‘ACC 향기투어’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ACC 정원투어’를 통해 관람객들의 공감대를 넓혔다.
국립광주과학관은 광주세광학교 시각장애인 학생을 중심으로 광주과학기술원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전시 관람 실증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했고, 광주인권사무소는 개소 20주년을 기념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한 영화 ‘힘을 낼 시간’과 ‘판문점 에어컨’을 상영했다.
누구나 제약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권리가 있다. 배리어프리 문화예술행사 혹은 서비스 등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상시 운영돼야하는 이유다.배리어프리를 내세운 문화예술행사 혹은 장애와 비장애인의 간극을 좁히는 행사는 늘어났지만, 상시 운영은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간의 시간과 경험이 축적돼 배리어프리존, 배리어프리 공간이 생겨나길 바란다.
 2025.11.04 (화)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