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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2025 예술날개 페스티벌’을 펼친다. 사진은 실로암사람들이 프리뷰 공연으로 선보인 ‘생애 가장 치열했던 순간들’. | 
올해 ‘예술날개’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광주형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진행된 장애예술 프로그램과 창작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한다.
‘내 심장의 날갯짓’이라는 주제에는 예술을 통해 모두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장애예술이 더 큰 무대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축제에 앞서 광주문화재단은 장애인이 어렵지 않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내 7개 복지관 등 생활거점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예술인 단체 10곳이 뮤지컬과 음악, 난타, 시각미술, 공예 등 폭넓은 장르에서 창작활동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축제에서 이들의 활동을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먼저 지난 달 23일 프리뷰 공연 ‘생애 가장 치열했던 순간들’이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실로암사람들이 선보인 이번 창작극은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 활동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연극·수어·영상을 결합된 형식으로 사건을 재구성해 피해자와 350여명의 관객이 기억과 치유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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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전시에는 작품 총 143점이 출품돼 장애예술인들의 다채로운 창작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광산구장애인복지관, 한국장애인문화광주시협회, 비알스페이스, 엠마우스복지관, 광주정신재활센터, 광주장애인미술협회, 광주장애예술인협회, 푸른하늘장애인복지회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6일 오후 1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예술날개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어둠속의 빛 협동조합의 보컬 신수지씨는 “무대에 오르면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라 아티스트로 보인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며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다는 게 제 날갯짓”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예술날개 페스티벌이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예술로 연결되고 공감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광주가 장애예술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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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4 (화) 2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