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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형 장성경찰서 삼서파출소장 |
김덕형 장성경찰서 삼서파출소장
최근 농도인 전남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노쇼(No-Show)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전적 수법인 유명 연예인과 공무원, 정당, 군인이나 군대를 사칭해 고가의 주류나 특수 물품 구입 대금 대납을 요구하거나 음식을 예약한 후 종적을 감추는 조직적인 노쇼 사기 수법에서부터 최근에는 국제정서로 인한 유류세 상승 등 자영업자 영업난을 이용하는 수법, 식약처를 사칭한 위생점검을 빌미로 접근하는 수법 등 그야말로 신종수법과 피해업종이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기존 주요 업종 이외에 병원, 키즈카페, 주유소, 세탁소, 당구장 등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갈수록 그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기존 소방, 지자체를 사칭한 소방점검 수법을 변형해 식약처 등을 사칭한 위생점검을 빌미로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사칭해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치밀하고 대범한 범행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범행의 공통점은 위조된 명함, 공문서나 신분증을 보내 자영업자의 눈을 현혹해 노쇼 범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농촌지역도 예외일 수는 없었는데 지역 주유소에 소방기관을 사칭해 위조 공문서를 보내 ‘소방점검 대비 소방용품을 비치해야 한다. 그전에 우리가 지정한 업체에서 소방용품을 구매해야 한다’며 물건 구입비를 송금받아 잠적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우후죽순격으로 발생하고 있는 노쇼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심리적 상실감으로 자영업자들은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노쇼 피해 예방을 위해 몇 가지 사전 확인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대량 주문이나 소방, 공공기관을 가장한 공문서나 전화를 받았을 경우 무엇보다 먼저 신분 등 진위여부 확인이 우선시 돼야 하는데 해당 공공기관 대표 전화번호로 연락해 발신인이 실제 근무하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음식 등 관련 업종 취급품목에 대한 대량 주문이 들어올 경우는 반드시 사전에 일정액의 예약금을 받아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거나 아예 선결제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음식값을 결제할 때 다함께 계산하겠다며 다른 업체의 물품을 대신 구입요청하는 경우에는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범죄피해 예방에 있어 왕도는 없다.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전화로 의심이 될 경우 차분히 재확인하는 절차를 절대 잊지 말자. 자영업자 모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쇼 유형 및 대처방법을 평소 숙지하는 한편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 나와 이웃의 범죄피해를 줄여야 할 것이다.
김덕형 g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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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화) 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