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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광산구는 지난 27일부터 ‘왕과 사는 남자’를 패러디한 ‘왕과 투표 하는 남자’라는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월봉서원을 배경으로 한 이 영상은 한명회 역을 맡은 광산구 홍보실 직원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사옵니다. 가셔야 할 곳이 있지 않으십니까”라고 말하자, 단종 역의 또 다른 직원이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라고 답한다. 이후 화면에는 ‘투표하러’라는 문구가 등장하고 두 사람은 함께 뛰어나간다.
남구도 27일 ‘너와 나, 만나!’라는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실었다.
홍보실 직원들이 노대동 물빛근린공원에서 “투표하러 갈 때 신분증 꼭 챙겨”라고 외친 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29~30일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 일정을 안내하는 내용이다.
북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 지난 20일 SNS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참여해야 주인이고, 그렇지 않으면 손님이다”라는 말을 인용한 영상을 SNS에 게시해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영상들은 현재 각각 조회수가 수천회에 달하고 있고 “재미있어서 열 번 봤다”, “딱딱하지 않아 보기 좋다”, “투표하러 가야겠다” 등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자치구들은 또 오프라인에서는 주요 교차로 등에 선거 홍보 현수막 설치와 교통지도차량을 활용한 투표 참여 안내 방송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광주만의 속사정이 있다.
딱히 민주당 후보와 박빙구도를 형성하는 선거구가 없는 탓인지 지난 2022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전국 평균(50.9%)을 크게 밑도는 37.7%라는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선거도 2명의 민주당 구청장후보가 무투표 당선될 정도로 별반 다르지 않다. 즉, 유권자의 무관심으로 또 다시 2022년 지방선거 투표율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얘기다.
광주 투표율 제고를 위한 자치구들의 밈과 댄스챌린지가 실제 유권자들의 투표로 이어지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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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1 (월)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