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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목포 영화창작단체 씨네로드가 오는 11일 영화문화 공동체 프로그램인 ‘시네마MM-MM 큐레이션’ 첫 모임을 갖는다.
3년차인 이 프로그램은 영화를 제작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격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목포 백년대로에 자리한 독립영화관 시네마MM에 모여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함께 관람한 뒤 감상을 나누고, 영화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과 영화제 탐방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관객이 직접 상영작을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관객 프로그래머 활동을 비롯해 GV 모더레이터, 상영회 기획,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스태프 활동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관객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영화문화 생산의 주체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화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영화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올초 목포극장에 새롭게 문을 연 목포아트시네마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본 다큐멘터리 작가 오다 카오리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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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근 영화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와 시민의 문화적 경험을 확장하려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영화가 하나의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시네마MM-MM 큐레이션 진행 모습. |
오다 카오리는 인간과 자연, 기억과 시간, 보이지 않는 세계를 독창적인 영상 언어로 탐구해 온 감독이다. 대표작인 ‘아라가네’는 보스니아 광산 노동자들의 삶을 담았으며, ‘세노테’는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신비로운 동굴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사유한다. ‘언더그라운드’는 전쟁과 기억, 인간 존재를 성찰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기획전은 상업영화 중심의 극장 환경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예술영화를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목포아트시네마는 지역 영화단체 씨네로드가 운영하는 시네마 MM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단편 ‘혼자 있을 때’ 감독으로 데뷔한 윤창민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아울러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8일 광주시민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시민 대상 영화 프로그램인 ‘더 브런치 영화제’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채한영 감독의 단편영화 ‘차가운 숨’을 함께 관람하고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안보영 PD의 진행으로 채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져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차가운 숨’은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밀도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재단은 영화 감상과 대화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브런치도 함께 제공한다.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되며 시민들이 영화와 문화예술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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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월) 1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