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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조직 설계와 인사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김경범 준비위원장은 18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청 슬림화’, ‘공정한 균형 인사’, ‘3권역 교육자치 실현’을 핵심 원칙으로 한 조직 설계 구상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통합교육청 본청을 전략·기획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존 본청이 수행하던 집행·실행 업무는 직속기관으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행정의 무게중심을 현장에 가깝게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교육감실과 비서실, 기획조정 기능 등 최소한의 핵심 조직만 본청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준비위는 이 같은 구조가 마련되면 본청 위치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도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준비위는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인사 불안과 조직 개편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직 구성에 대한 불만과 인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통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통합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인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역별 행정 체계가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는 전남과 광주의 인사를 분리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일방적인 교차 전보 가능성을 차단해 현장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조직 균형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현재 공개된 조직도에 포함된 1·2부교육감 배치 지역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획조정실 산하 4개 담당관 역시 전남·광주와 전문직·일반직 간 균형 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인사 운영과 관련해 오는 7월1일자 일반직 인사의 경우 5급 이상 인사는 보류하고, 6급 이하와 필수 인사만 우선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인사 발표 시점도 준비위원회의 검토가 마무리된 이후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인사위원회 분리 운영 등 권역별 자치권 확대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균형 인사 원칙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교육자치 확대를 위한 구상도 내놓았다. 준비위는 2027년 3월부터 3개 권역 가운데 1개 권역을 대상으로 교육장 공모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권역에는 지역 정원 운영과 예산 편성,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감 권한의 상당 부분을 이양해 현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김 위원장은 “통합의 과정이 불안과 갈등이 아닌 신뢰와 화합의 여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정한 인사와 균형 있는 조직 설계, 권역별 교육자치를 통해 통합교육청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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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8 (목)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