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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행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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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행씨는 전남 보성 출생 정찬주 소설가에게 몇 년 동안 사사한 끝에 ‘인간과 문학’ 주간이자 문학평론가인 유한근 박사와 숙의를 거쳐 최종 추천 등용문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날마다 명상수행을 할 만큼 구도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작품에서도 그 영향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미지의 대상을 탐구해가는 섬세한 문장, 진실을 추구하는 순수한 시선,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세계관 등이 그 한 예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추천작품 ‘특별한 여행’도 서사의 끝은 진실한 공간인 깨달음이다. 망상의 구름이 벗겨진 아름답고 눈부신 진여(眞如)의 세계인 것이다.
정찬주 소설가는 추천심사평에서 “이 단편소설은 외면적으로는 주인공의 태국 여행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깨달음의 여행이라고 보여진다. 소설의 발단은 카뮈의 ‘이방인’을, 전개 속의 검은 고양이 등장은 카프카의 ‘변신’을 연상케 하는 것도 이 작품을 풍성하게 하는 매력으로 느껴진다. 주인공 심리를 태국의 원시적인 태양, 강, 망고 등의 자연과 종교에 순응하는 소박한 태국인에 투사시켜 그려낸 수작”이라고 평했다.
이지행씨는 광주 출생으로 미국 존슨앤웨일즈 대학교를 졸업(마케팅 전공, 승마 부전공)했으며, 태국 르꼬르동블루 디저트과정을 수학했다.
※진여(眞如)는 우주 만유의 보편한 본체로서, 현실적이며 평등무차별한 절대의 진리를 지칭한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6.24 (수) 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