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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1층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제20기 드림만남의 날’을 찾은 청년들이 구직신청서 등록대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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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1층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제20기 드림만남의 날’을 찾은 청년들이 드림터 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13일 오전 10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1층 시민홀. 행사가 시작되자 사전 신청을 마친 청년들이 하나둘 행사장 안으로 들어섰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담긴 파일을 손에 쥔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종합안내를 받은 청년들은 관심 있는 사업장 부스로 향해 직무와 근무환경, 필요한 역량 등을 꼼꼼히 살폈고, 상담을 마친 뒤에는 면접 공간으로 이동해 기업 관계자와 마주 앉았다.
면접을 마친 청년들은 노트북이 마련된 신청 공간에서 상담 내용을 다시 살펴보며 희망 사업장을 신중하게 선택했다. 상담부터 면접, 최종 신청까지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동선은 청년들이 여러 사업장을 비교한 뒤 자신에게 맞는 일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제20기 드림만남의 날’은 미취업 청년과 지역 사업장을 연결하는 매칭 행사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알프스㈜, 무등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지역 중소·중견기업, 창업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사회복지기관 등 270여개 드림터(사업장)가 참여해 직무 상담과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 4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행사장을 찾은 청년들의 관심은 단순한 취업보다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데 쏠려 있었다. 상담을 마친 뒤 다른 사업장을 다시 둘러보거나 안내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며 마지막까지 희망 순위를 고민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씨(27)는 “채용 공고만 보고 지원할 때는 실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기 어려웠는데 담당자에게 직접 직무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막연하게 취업을 준비하는 것보다 실제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다른 취준생 박모씨(25)는 “지역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며 “여러 사업장을 직접 비교하면서 내가 어떤 분야에 더 관심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상담 부스 93개와 면접 부스 12개가 마련됐다. 드림터 관계자들은 업무 내용과 근무환경, 필요한 역량을 설명하며 청년들과 1대 1 상담을 진행했고, 청년들은 관심 있는 드림터를 잇달아 찾아다니며 직무와 근무환경을 비교했다. 면접은 출신학교와 출생지 등을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과 직무 중심의 구조화 면접으로 진행돼 직무 적합성과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기업들도 청년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에 의미를 뒀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이력서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지원자의 태도와 직무에 대한 관심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청년들도 기업을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취업뿐 아니라 창업과 교육, 주거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한자리에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해 일경험과 연계 가능한 정책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광주청년 일경험드림’은 지역 미취업 청년에게 직무 경험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대표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사업장과 매칭돼 주 25시간씩 5개월 또는 주 40시간씩 3개월 동안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를 지원받는다.
사업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열린 제19기 드림만남의 날에는 1904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981명이 신청해 451명이 최종 선발됐다. 경쟁률은 2.18대 1을 기록했으며 241개 사업장과 청년들이 매칭돼 일경험을 시작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이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제20기 참가자는 상담과 면접을 거쳐 최대 4개 사업장까지 희망 순위를 선택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29일 발표되며, 8월 공통교육을 받은 뒤 최대 5개월간 각 사업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김기숙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청년국장은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경험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라며 “드림만남의 날이 청년에게는 직무와 현장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고 사업장에는 함께 성장할 청년 인재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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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3 (월)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