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씨름, 대통령기서 무더기 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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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씨름, 대통령기서 무더기 메달 수확

노이한 전국대회 7관왕 달성…전 연령대 고른 활약 눈길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3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노이한과 양성진이 각각 역사급 우승, 장사급 준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체육회
광주 씨름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유망주 육성 시스템의 결실을 확인했다.

광주 선수단은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3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초등부에서는 역사급 노이한(화정남초 6년)이 뛰어난 기량을 앞세워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사급 양성진(화정남초 6년)은 은메달, 용사급 우민준(서산초 6년)은 동메달을 차지해 초등부에서만 메달 3개를 수확했다.

특히 노이한은 올해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3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해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이번 대통령기까지 우승하며 전국대회 7관왕을 달성, 광주 씨름의 차세대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중등부에서는 용장급 최한일(용봉중 2년)이 생애 첫 전국대회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고등부 경장급 김민성(광주공고 3년)도 동메달을 보태며 광주 씨름의 저력을 이어갔다.

대학부에서는 용사급 최민(호남대 1년)이 16강에서 김태우(중원대), 8강 권기한(경남대), 4강 윤현웅(영남대)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송수혁(경남대)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대학 무대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 선수단은 초·중·고·대학부 전 연령대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의 성과를 확인했다. 특히 초등부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내며 광주 씨름의 미래를 더욱 밝게 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전국대회에서 이어지는 우수한 성적은 선수와 지도자, 학교, 교육청, 종목단체, 체육회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최근 개장한 염주씨름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해 광주 씨름이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체육회는 지난 4월 총사업비 5억7000만원을 투입해 염주체육공원 내 염주씨름장을 개장했다. 전용 훈련장과 샤워실, 탈의실, 휴게공간 등을 갖춘 전문 훈련시설로, 지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전국 씨름 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활용되며 광주 씨름의 새로운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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