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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러.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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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KIA는 지난주 주중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데 이어 주말 두산베어스와의 3연전에서도 2승 1패를 기록했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KIA는 56승 2무 48패 승률 0.538을 기록, 승패마진을 +8까지 늘리며 리그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3위 LG트윈스와의 격차가 불과 1게임으로 좁혀져 사정권에 들어왔다. 반면 5위 두산과는 0.5게임차에 불과해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에서 6위 한화이글스와 맞붙은 뒤 21일부터 23일까지 고척에서 10위 키움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중·하위권 팀을 차례로 상대하는 만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3위 진입까지 바라볼 수 있는 일정이다.
무엇보다 타선의 흐름이 좋다. KIA는 지난주 6경기에서 팀 타율 0.276을 기록하며 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폭염으로 인한 휴식기 이후 타격감 저하가 우려됐지만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공격력을 유지했다.
중심에는 베테랑 김선빈이 있다. 김선빈은 지난주 6경기 22타수 8안타 4타점 타율 0.364로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기 들어 되찾은 정교한 타격감을 휴식기 이후에도 이어가며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카스트로의 방망이도 식지 않았다. 카스트로는 6경기 26타수 10안타 2타점 타율 0.385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지난 6월 18일 LG전 부상 복귀 이후 완전히 다른 타자로 변신했다. 후반기에도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며 KIA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리드오프 박재현도 6경기 27타수 9안타 2홈런 타율 0.333으로 힘을 보탰다. 출루뿐만 아니라 장타까지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과 타점을 생산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하주석이 6경기 타율 0.333으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고, 김도영도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주축 타자들이 동시에 타격감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이번 원정 6연전을 앞둔 KIA에 가장 큰 호재다.
마운드는 타선보다 더 안정적이었다. KIA는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3.33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선발진이 긴 이닝을 책임진 데다 불펜까지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연속 위닝시리즈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아담 올러의 반등이 반갑다. 올러는 지난주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2승을 챙겼다. 시즌 11승을 달성하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기 들어 3경기 연속 흔들리며 우려를 남겼지만 지난주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에이스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제임스 네일도 제 몫을 다했다. 네일은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 역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두산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불펜도 힘을 보탰다.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뒤 데뷔 첫 세이브까지 기록한 이의리를 비롯해 전상현과 조상우 등이 경기 후반을 책임지면서 마운드의 안정감을 높였다. 선발과 불펜이 동시에 제 역할을 해주면서 KIA가 접전에서도 승리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KIA는 이런 흐름 속에서 주중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현재 48승 3무 53패 승률 0.475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 타율은 0.275로 KIA(0.271)보다 높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4.83으로 KIA(4.42)에 뒤진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6패로 팽팽하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만날 한화는 18일 왕옌청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KIA는 네일을 선발로 투입한다.
한화와의 3연전을 마친 뒤에는 고척으로 이동해 최하위 키움을 만난다. 키움은 팀 타율 0.246, 평균자책점 5.14로 투타 모두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KIA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10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어 반드시 승수를 쌓아야 할 상대다.
투타 동반 상승세 속에 2연속 위닝시리즈까지 완성한 KIA에 이번 원정 6연전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절호의 기회다. 3위 LG를 1게임차까지 추격한 KIA가 한화와 키움을 넘어 순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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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4 (월) 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