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창업 경쟁률 17.9대 1…돌봄·AI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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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소셜벤처 창업 경쟁률 17.9대 1…돌봄·AI 몰렸다

중기부 ‘모두의 창업’ 100명 선발…최종 10명 사업화 지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소셜벤처 육성사업에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100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선정자에게는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활동비가 지급되며, 발표평가와 집중 육성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명에게는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 1차 서류평가를 통해 예비창업자 33명과 창업기업 67개사 등 모두 100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돌봄과 일자리, 에너지, 디지털 격차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자를 발굴해 소셜벤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예비창업자 905명과 창업기업 883개사 등 모두 1788명이 지원해 1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경쟁률인 12.6대 1을 웃도는 수준이다.

1차 서류평가는 신청자가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사회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는지, 해결 방안과 지원과제의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사회문제 구체성, 해결 필요성, 지원과제 부합성, 해결 방향 적절성,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 등 5개 지표를 심사했다.

과제별로는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가 28명으로 전체의 28.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생산성 및 혁신역량 제고’가 27명(27.0%)으로 뒤를 이었다.

자원순환 촉진과 폐기물 문제 해결,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확대 분야는 각각 20명(20.0%)이었으며 중소사업장·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과 효율 개선 분야는 5명(5.0%)으로 집계됐다.

선발된 창업기업 67개사 가운데 벤처기업 인증 기업은 26개사로 38.8%를 차지했다. 소셜벤처기업은 5개사(7.5%), 예비사회적기업은 3개사(4.5%)가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6명으로 전체의 3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대 22명(22.0%), 20대 19명(19.0%), 50대 17명(17.0%), 60대 5명(5.0%) 등의 순이었다.

AI를 기반으로 돌봄 행동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는 기술과 패치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근골격계 관리, 위성영상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산림 조기경보 시스템 등 사회문제 해결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안도 다수 포함됐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100명에게는 사회문제 구체화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임팩트 활동 지원비 2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중기부는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발표평가를 진행해 40명 안팎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솔루션 고도화와 현장 적용성 검토, 공공데이터 활용, 사업화 전략, 투자·판로 연계 등에 대한 집중 멘토링과 1인당 5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제공된다.

최종 10명은 오는 12월 ‘2026년 벤처주간’에서 열리는 대국민 공개 발표평가를 통해 가려진다. 최우수상 1개 팀에는 1억5000만원, 우수상 4개 팀에는 각각 1억원, 장려상 5개 팀에는 각각 8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창업기업들이 혁신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소셜벤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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