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52억원을 투입해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의 대상 지역과 항로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범위는 기존 4개 시군, 7개 항로, 19개 섬에서 6개 시군, 15개 항로, 34개 섬으로 늘어난다. 섬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이동 비용을 줄이고 박람회 관람 수요를 전남광주권 섬 관광으로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반값 운임지원 사업은 전남광주지역 섬을 방문하는 일반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섬 여행의 비용 부담과 접근성 문제를 줄이고 관광객 소비가 숙박·음식·체험 등 섬 지역 관광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올해는 섬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지역 지원 항로가 대폭 늘어난다. 여수~거문도와 돌산읍~금오도, 백야도~금오도, 백야도~낭도, 여수~연도 등을 반값 운임 대상에 포함해 박람회 관람과 섬 여행을 연계한다.
여수 이외 지역에서도 고흥~거문도, 목포~가거도, 해남 우수영~장산도, 진도~관매도, 조도~진도 등을 포함한 항로가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통합특별시는 전체 15개 항로를 통해 관광객의 섬 방문과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섬박람회가 열리는 여수뿐 아니라 전남광주권 주요 섬으로 관광객 이동이 확대되면 섬 지역의 숙박업과 음식점, 관광·체험시설 등에도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범위는 여객선 승객 운임에 한정된다. 터미널 이용료와 차량 선적 운임은 지원하지 않는다. 적용 요일도 시군별 예산과 현지 여건에 따라 주말이나 공휴일, 평일 등으로 다르게 운영될 수 있어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통합특별시는 육상교통에 집중될 박람회 관람객을 해상교통으로 분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별도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요트와 유람선을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섬박람회 반값 요트투어’를 운영한다.
관광객이 여수의 섬과 바다를 둘러보면서 행사장 주변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해 관광 콘텐츠와 교통 기능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박근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운항만과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남광주권의 섬과 해양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릴 기회”라며 “박람회 관람객이 여수를 넘어 전남광주 곳곳의 섬을 방문하고 체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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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월) 1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