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끌고 농식품이 밀고…전남광주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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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끌고 농식품이 밀고…전남광주 수출 ‘역대 최대’

7월 누계 6억7627만 달러…3년 만에 53.1% 성장
수산품 비중 54.5%…수출국, 일본·미국·중국 순

전남광주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이 김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과 주류·쌀 등 농식품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역대 같은 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6억7627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억1487만 달러보다 10.0% 증가한 규모다.

전남광주 농수산식품 수출은 최근 3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누계 기준 수출액은 2023년 4억4161만 달러에서 2024년 5억5219만 달러, 2025년 6억1487만 달러에 이어 올해 6억7627만 달러까지 늘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53.1% 성장했다.

수출 확대는 수산품이 이끌었다. 수산품 수출액은 3억6854만 달러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농산품은 2억4773만 달러로 36.6%, 축산품은 5581만 달러로 8.3%, 임산품은 418만 달러로 0.6%를 기록했다.

단일 품목으로는 김의 비중이 가장 컸다. 김 수출액은 2억8960만 달러로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액의 42.8%에 달했다. 전남광주에서 해외로 수출한 농수산식품 10달러 가운데 4달러 이상을 김이 차지한 셈이다.

김에 이어 담배류 5986만 달러, 주류 4422만 달러, 음료 2776만 달러, 미역 2171만 달러, 전복 2104만 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분유 1752만 달러와 쌀 1748만 달러, 커피조제품 1719만 달러, 유자차 883만 달러도 주요 수출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김·미역·전복 등 기존 수산품이 수출 기반을 지탱하는 가운데 주류와 음료, 분유, 쌀, 커피조제품, 유자차 등 농식품 수출도 확대되면서 품목 구성이 다양해지는 흐름을 보였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1억2946만 달러로 전체의 19.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미국은 1억1935만 달러로 17.6%, 중국은 1억1308만 달러로 16.7%를 기록했다. 대만 수출액은 4358만 달러로 전체의 6.4%였다.

지역별로는 목포시가 1억274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올렸다. 북구 1억615만 달러, 나주시 7775만 달러, 고흥군 7401만 달러, 신안군 6418만 달러, 완도군 442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통합특별시는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과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판로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규격인증과 수출보험료, 수출 기반 구축 바우처를 지원하고 아마존 등 온라인 수출 플랫폼과 해외 상설판매장도 운영한다.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등을 통해 수출기업뿐 아니라 농어가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3년 만에 50% 이상 성장했다”며 “김 등 주력품목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품목과 신규시장을 지속해서 발굴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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