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향한 국경 넘은 열정…'제3회 스트릿댄스 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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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향한 국경 넘은 열정…'제3회 스트릿댄스 캠프' 성료

국내외 청년 댄서 300여 명 나흘간 일정 마무리
개인 장제민·단체 포리즌 우승…경연·교류의 장

광주 동구 도심이 스트릿댄스의 에너지로 들썩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구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제3회 광주 동구 스트릿댄스 캠프’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동구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구문화관광재단
광주 동구 도심이 스트릿댄스의 에너지로 들썩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구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제3회 광주 동구 스트릿댄스 캠프’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동구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충장축제 기간에 맞춰 열린 이번 캠프에는 국내외 청년 댄서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스트릿댄스 배틀 경연대회를 비롯해 워크숍과 컨퍼런스로 구성돼 댄서들이 기량을 겨루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9일 오후 1시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트릿댄스 배틀 경연대회 ‘더 무비 2026’이었다. 국내외 청년 댄서 200여 명이 참가해 음악에 맞춘 즉흥적인 움직임과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개성과 기량을 펼쳤다.

경연은 개인과 단체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댄서들의 순발력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배틀이 펼쳐졌고, 단체 부문에서는 팀마다 개성을 살린 창작 안무와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활동하는 전문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경연의 전문성을 높였다. 약 7시간 동안 이어진 무대에는 심사위원들의 특별 퍼포먼스도 더해져 경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의 포리즌이 1위를 차지했다. M이 2위, Vividness가 3위에 올랐다. 개인 부문에서는 한국의 장제민이 우승했으며, 김성영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장을 찾은 수백 명의 관객은 무더운 날씨에도 예선부터 본선, 결선까지 이어진 경연을 함께하며 댄서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호응했다. 관객들은 “댄서들의 에너지와 열기가 객석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외 댄서들의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캠프는 경연을 넘어 배우고 교류하는 장으로도 꾸며졌다. 7일과 8일에는 무빈업댄스스튜디오에서 국내외 전문 댄서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스트릿댄스 워크숍’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춤의 스타일과 기술을 익히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충장로 가로수커피에서 ‘스트릿댄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댄서 홍성범의 진행으로 국내외 댄서들이 스트릿댄스 문화와 활동 경험을 자유롭게 나누며 나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창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캠프는 국적과 세대를 넘어 스트릿댄스라는 공통의 문화로 소통하고 서로의 열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거리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광주 동구 스트릿댄스 캠프’는 워크숍과 경연, 컨퍼런스를 아우르며 국내외 청년 댄서들의 교류를 넓히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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