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세평] 머리에 쓰면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도깨비감투가 있다면, 그런 마음이 가끔 든다. 힘든 사람을 만나면 살짝 거들어주고, 남의 것을 빼앗는 놈들은 ‘딱’ 꿀밤도 때리고, 입만 나불대고 놀고먹는 놈들...
광남일보@gwangnam.co.kr2024.11.13 18:44구안와사는 안면신경마비라고 불리는 질환이다. 뇌신경 질환 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얼굴 근육의 마비로 인해 눈과 입 등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구안와사라고 불린다. 원인은 여...
광남일보@gwangnam.co.kr2024.11.06 15:49대학교 1학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수업을 시작하기 전 질문을 했다. ‘학생들은 어떤 만화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였는가?’라는 질문에 ‘토마스 기차’ 시리즈라고 했다. 만화 ‘캔디’ 세대와 ‘토마스’ 세대가...
광남일보@gwangnam.co.kr2024.10.30 17:53[아침세평] 한강 신드롬이다. 한강 작가의 책이 품절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한다.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있는 독립서점을 방문해 인증샷을 찍고 그녀의 삶과 작품에 ...
광남일보@gwangnam.co.kr2024.10.23 18:36[아침세평] 가을이 왔다. 춘하추동 사계절이었는데 여름과 겨울, 투 시즌의 세상이 멀지 않을 것 같다. 어렵게 찾아온 가을과 함께 군산으로 향했다. 광주학부모 문학기행이다. 열정 넘치는 광주의 엄마들과 동행이다...
광남일보@gwangnam.co.kr2024.10.16 18:28[아침세평] 사람들은 내 아이가 부자로 살기를 바란다. 돈이 없으면 구차하고 억울함을 당하니까. 그러니 학교에 ‘돈’이란 과목을 만들어야 한다. 거창한 경제나 무역은 학자와 기업에서 연구하고, 아이들이 용돈의 ...
광남일보@gwangnam.co.kr2024.10.09 16:46[아침세평] 4남2녀가 함께했던 어린 시절은 바람잘 날 없는 환경이었지만 그 때가 행복했음을 회상한다.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등교했던 초등학교 추억은 60대에 접어든 사람만이 느끼는 추억일 것이다. 480명...
광남일보@gwangnam.co.kr2024.09.25 18:12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 전반에 급속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능정보사회 도래와 함께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면서 ...
광남일보2018.02.07 19:39비트코인 광풍이다. 광풍에는 눈이 없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청소년이든 성인이든지 아랑곳 하지 않고 덮친다. 형편없이 쪼그라든 비트코인은 무너진 바벨탑이다. 끝없는 욕망의 폭주기관차에 대한 미래의 경고다. 파...
돈과의 관계를 초월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봄을 맞이하면 좋겠다. 이번 봄에는 사람들과의 관계의 수초가 깊고 널리 뻗치길 기대한다. 물신주의의 바벨탑을 해체하고 사람을 향해 따뜻한 마음의 바벨탑을 쌓아가는 봄날이 오길 소망한다.2018.02.07 19:38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대체로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의 발달이 주요 수단으로, 프로그램 하나가 수십만 명의 인력을 대체 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이전의 18세기 산업혁명 수준 보다도 그 이상의 생산 효율이 더 ...
2018.01.19 11:03언제부터인가 한 가지 버릇이 생겼다. 오랜만에 친한 지인이라도 만날라치면 으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가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만약 경험이 있다는 대답이 나오면 어디를 갔으며, 어떤 점이 좋았는지를 뒤 이어 물을 속종도 품은 채였다. 이같은 질문은 일종의 안부를 묻는 것과 같은 것인데, 이는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한 결과였다. 질문은 대부분 첫 단계를 넘어가지 못했다. 잔뜩 기대를 갖고 다음 질문을 준비했다가 ‘없다’는 짧은 대답이 오면...
광남일보 @gwangnam.co.kr2018.01.10 17:48우리는 날마다 분노와 마주하며 산다. 분노를 이기지 못한 채 자녀를 학대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부모, 분노를 불특정 사람들에게 표출하고 있는 사이코패스를 본다. 이들도 많은 고통과 상처를 안고 있다. 고통과 상처는 삶과 파괴의 충돌을 일으킨다. 내적 충돌은 갈등을 야기한다. 충돌로 야기된 갈등은 당사자의 이해와 맞물린다. 양립할 수 없는 이해관계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 온다. 갈등에는 개인의 심리적 긴장상태인 내적 갈등이 있다. 내적 갈등은 사회적 ...
올해 우리에게 분노를 일으킨 모든 것을 용서하되 아무것도 잊지 않는 마지막 달이 되길 바란다. 행복한 삶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부정적 감정인 분노가 행복한 삶을 앗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역설인가? 사랑과 용서와 희생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마지막 달이다.2017.12.06 19:44작년 말 중국은 2020년 빅데이터산업 매출 1조 위안을 목표로 제시하며 세계 데이터 중심이 되기 위해 빅데이터산업 발전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공장 확대와 생산모델 고도화 등 제조업 분야에...
구이저우성은 빅데이터를 신성장엔진으로 활용하여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 광주전남에도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 앞으로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새로운 업태가 계속 등장하게 될 것이다. 빅데이터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2017.11.29 19:34범죄가 일어나기도 전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미래 범죄자를 체포하고, 어떤 주식이 오를지를 프로그램이 알려주며, 올해의 와인의 품질을 미리 알려준다면 이는 먼 미래의 일이나 SF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을 가능케 하는 빅데이터 분석과 예측분석 기술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특히 인류가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유용한 통찰들을 끌어내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다면 미래를 먼저 다녀올 수 있는 타임머신을 ...
이런 플랫폼은 의료 빅데이터의 수집, 처리, 분석, 적용의 4단계를 거쳐 구축돼야 하며 단 기간에 이뤄지기도 어려운 프로젝트이므로 지방 공공기관, 외부 의료기관, 통신사업자, 디바이스 업체 등 산·학·연·병의 유기적 협력 체계 속에 운영이 반드시 요구된다. 우리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발2017.11.21 17:12그 해 겨울은 매서웠다. 하늘과 맞닿은 건물 지붕 언저리에 머물던 고추바람이 주저앉으며 살품을 파고들 때마다 머리끝이 쭈뼛 일어서고 으스스 소름마저 돋았다. 놀라운 것은 광장에 모이는 사람들이 되레 조금씩 는다는 점이었다. 두툼한 옷에 털모자와 장갑, 목도리를 한 사람들이 입김을 내뿜으며 한 명, 한 명 다가왔다. 허리가 굽은 할머니, 단발머리의 소녀, 아빠 품에 깊숙이 안긴 아이도 눈에 띄었다. 사람들은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휴대용 핫팩, 주변에서 자원봉...
촛불집회는 지난해 10월 29일 시작해 올해 4월 29일까지 총 23차례 열리는 동안 단일 사안으로는 헌정 사상 최대인 연인원 1600만 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 됐을지라도 당시의 촛불집회에 참여했거나 지켜본 이들의 가슴은 발 구르며 까맣게 애타는 현실이 있는 한 2017.10.25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