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대선 ‘사전투표 열기’ 본 투표까지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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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선 ‘사전투표 열기’ 본 투표까지 이어져야

역시 전라도였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광주·전남·북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오후 6시 마감한 전국 사전투표율은 19.58%였다. 이는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17.57%)를 2.01%p상회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였다.

특히 전남은 34.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 32.69%,광주 32.10%로 2,3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불법 계엄 심판론 작동’ 등 외부적 요인이 큰 작용을 했지만 광주·전남 지자체와 시·도민들의 자발적인 투표독려 또한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 시교육청과 함께 ‘투표참여 캠페인-투표가 힘입니다’를 전개하고 있다. 또 장애인과 고령층 등 교통약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노동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기업 대표들과 투표참여 근무환경 조성을 약속했고 이주여성과 청소년 등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광주시 인스타그램에 투표참여 인증사진을 올리면 경품을 주는 투표 참여 인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투표는 힘! 투표는 희망’을 슬로건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투표 참여 독려 1인 캠페인에 니서고 있다

또 카카오톡 등 누리소통망(SNS) 프로필 변경 캠페인, 방송 광고, 리플릿과 포스터 배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문자 발송, 마을 방송, 읍면동별 가두방송 등을 통해 선거 당일까지 도민의 투표 참여 분위기를 확산키로 했다. 민간업체의 투표 인증 이벤트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 북구 골목형상점가내 120여개 업소와 광산구 상인회 10곳과 101개 업소, 그리고 나주의 ‘나주밥상’지정 식당 27곳에서는 투표 인증을 한 고객에게 전 품목 10% 할인을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 황룡면에서 경비행기 체험장을 운영하는 ㈜한양항공은 6월3일부터 한 달간 투표를 마친 사람에게 체험비를 기존 7만 원에서 10% 할인된 6만3000원으로 제공한다. 광주·전남 32개 제과점에서는 대선일 ‘6·3’ 숫자나 기표 도장 모양을 본뜬 선거빵‘을 본투표일인 6월3일까지 한정 판매하고 있다. 광주·전남 사전투표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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