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함평서 화합과 우정 다졌다

29일 전남 함평읍 함평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6회 함평천지배 전국파크골프대회’ 남자부 개인전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파크골프협회

29일 전남 함평읍 함평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6회 함평천지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여자부 개인전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파크골프협회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화합 한마당 축제인 ‘제16회 함평천지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29일 함평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평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 함평군·함평군의회·전남도파크골프협회·광남일보가 후원한 이 대회는 파크골프를 널리 알리고 동호인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됨과 동시에 함평군을 전국적으로 알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약 660명(선수 580명, 심판 41명, 기록·봉사요원 9명·초청인 30명)이 참석했다. 내빈으로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박종희 함평군체육회 회장, 오태호 함평군파크골프협회 회장, 이승배 광남일보 부사장, 조용범 뉴월드파크골프 사장 및 시·군 파크골프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는 개인전(남·여) 36홀 샷건 스트로크 방식으로 이뤄졌다. 순위는 개인전 총 36홀 저타수 순으로 하고, 동타일 경우 서든데스 니어핀 방식을 적용했다. 선수들은 남녀를 각 1·2그룹으로 나눠 A·B·C·D 4개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며 순위를 가렸다.

참가 선수들은 맑고 푸른 자연환경을 벗 삼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파크골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대회 결과 배쌍오씨(목포시·106타)가 남자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김순곤씨(목포시·106타)가 차지했고, 3위는 심안만씨(목포시·106타)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 서순석(전북·107타), 5위 김용춘(목포시·107타), 공동 6위 박성문(광주시)·김기한(담양군)·국금표(광주시)·김성택(목포시 이상 109타), 10위 이재봉(김해시·110타) 등 순이었다.

여자부 우승은 108타를 기록한 김양미씨(목포시)가 차지했다. 2위는 113타를 기록한 안영옥씨(목포시)가, 3위는 113타를 때린 이행순씨(함평군)에게 돌아갔다.

이어 4위 송남예(대전시·113타), 5위 임호순(함평군·114타), 6위 우순정(신안군·114타), 7위 정미란(목포시·114타), 8위 김연주(광주시·114타), 9위 나현자(함평군·115타), 10위 한혜주(김해시·115타)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각 1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파크골프채가 수여됐다. 2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파크골프채가, 3위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파크골프채가 전달됐다. 4위에게는 상금 70만원이, 5위에게는 시상금 50만원이 돌아갔다. 6~10위에게는 각 상금 10만원이 주어졌다.

오태호 함평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파크골프는 최근 동호인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인기종목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이 평소 연습한 실력을 맘껏 뽐내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남에서 파크 골프를 선도하는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원한다”며 “함평파크골프협회도 종목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평군파크골프장은 36홀(부지면적 5만9450㎡)을 갖춘 호남 최초 공인구장이자 전국 15번째 공식 구장이다. 수려한 경관과 쾌적한 시설로 전국에서 많은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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