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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숭일학원 21대 신임 이사장에 장종섭 목사가 취임했다.
광주 숭일학원은 16일 대강당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장종섭 목사의 취임식을 거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취임식에는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이경보 숭일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교직원, 학부모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도 예배로 시작된 취임식은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취임패 전달, 꽃다발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장종섭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숭일학원의 미래 발전을 위한 기도를 함께 올렸다.
장종섭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숭일학원의 이사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모든 직책은 모자라고 생각한다. 직을 가질 때는 모자를 쓰는 것이고, 직을 내려 놓을 때는 모자를 벗는 것인 만큼, 모자를 쓰고 있는 순간에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어 “학생들은 실력을 쌓아 지성을 키우고, 인화를 통한 공동체 생활과 정직과 성실된 삶”을 강조하면서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으로 모두 이루어 질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신앙과 지성, 재능이 함께 하는 숭일인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며, 광주 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보 숭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고인이된 한기승 이사장님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면서 “5만 학우를 대표하는 총동문회는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숭일학원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종섭 신임 이사장은 광신대학교와 개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장성 중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목회자로서 오랜 기간 봉사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으며, 그의 폭넓은 경험과 따뜻한 리더십은 숭일학원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광주숭일학원은 기독교 정신에 기반한 사학재단으로 믿음, 소망, 사랑의 교훈을 갖고 있으며, 숭일고와 숭일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907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그레이엄리(Graham lee)에 설립됐으며, 118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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