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집중호우 피해 복구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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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집중호우 피해 복구 힘 모아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기관 임직원 300여명 참여
동강·문평면 일대 농경지 침수피해 농가 복구 지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나주지역 침수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에 입주한 이전 공공기관들이 기록적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나주지역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주 최대 40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나주 지역을 강타해 동강면, 문평면, 금천면 등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 다수가 침수됐으며, 벼, 채소, 과수 등 주요 농작물은 물론 축사 침수 및 가축 폐사, 시설하우스 붕괴 등 농업·축산 분야 전반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등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300여명은 지난 22일부터 자발적으로 침수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복구 활동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전력거래소,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전KDN,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8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동강면, 문평면 일대 침수 농경지를 찾아 폐작물 수거·폐기, 침수 시설물 청소와 복구 작업을 펼치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3일간 200여명의 임직원이 대규모로 동참해 복구 작업의 중심 역할을 했으며, 그 외 기관들도 바쁜 업무 일정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봉사 인력을 모집해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힘과 위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긴급 방역, 농기계 수리, 병해충 방제, 농작물 재배 지원 등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영농 재개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나주=조함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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