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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는 광주시정 주요 현안과 내년 국비 지원 필요 사업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기정 시장과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당지도부, 그리고 광주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이 자리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미래모빌리티 등 핵심 전략사업에 대한 여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 대표도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에 광주시장님과 시민들이 합심해서 노력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저도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광주시민과 함께 염원하고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AI 중심도시 도약은 광주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다. 이미 320개가 넘는 AI 기업이 모여 있는 만큼 광주는 세계적으로 AI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AI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광주가 세계 3대 AI 강국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차원의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특히 “광주의 희생을 대한민국은 기억해야 한다”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광주에서 증명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이 설치되는 인공지능 생태계 혁신성장의 필수 기반시설이다.
지난 2020년~2024년까지 총 사업비 4269억원을 투입 AI 1단계 사업, 즉 비수도권 최초의 대규모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 광주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강 시장이 이날 “광주는 지금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가장 큰 현안이다. AI로 먹고살고, 모두의 AI를 실현하려는 광주의 새로운 도전에 민주당이 함께해주신다고 하니 큰 힘을 얻는다”고 말할 정도다.
그동안 특별한 희생을 해왔던 광주에 대한 특별한 보답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라는 얘기다. 여당 지도부의 약속이 지켜지길 기대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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