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AI페퍼스, GS칼텍스전 석패
검색 입력폼
배구

‘졌지만 잘 싸웠다’ AI페퍼스, GS칼텍스전 석패

KOVO컵 1차전서 세트스코어 2-3 패배
박은서 26득점·박정아 19득점 활약 빛바래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KOVO컵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AI페퍼스는 2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배구단과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5-13 25-14 10-15)으로 패배했다.

지난 2022년부터 컵대회에 참가했던 AI페퍼스는 이번 경기에서 창단 첫 KOVO컵 승리를 노렸으나 아쉽게 무너졌다.

이날 AI페퍼스는 박은서가 팀 최다득점인 26득점(공격성공률 35%)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외에 박정아는 19득점(공격성공률 26.92%)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고예림과 박사랑 역시 각각 12득점, 8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장소연 감독은 이날 박정아·박은서·고예림(아웃사이드 히터), 하혜진·임주은(미들블로커), 박사랑(세터), 한다혜(리베로)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1세트를 20-25로 내준 AI페퍼스는 2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 박은서를 필두로 박정아, 박사랑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25-13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세트에서는 7-7 상황 박정아의 퀵오픈, 임주은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4점을 연달아 뽑아냈다. 이어 맹공을 퍼부은 AI페퍼스는 24-14에서 임주은의 서브가 적중하면서 3세트까지 따냈다.

하지만 4세트 상대가 웃었다.

GS칼텍스는 이주아·권민지·유서연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AI페퍼스는 이한비·박정아·박은서가 득점을 주도했다. 양 팀은 18-17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 연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19-25로 세트가 끝났다.

마지막 5세트 역시 GS의 차지였다.

10-14 상황 상대 김지원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