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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근 하이터치경영연구원장은 23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제1710회 금요조찬포럼에서 ‘감성경영과 감성리더십’ 주제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경쟁력의 본질을 ‘행동과 감정’에서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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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근 하이터치경영연구원장은 23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제1710회 금요조찬포럼에서 ‘감성경영과 감성리더십’ 주제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경쟁력의 본질을 ‘행동과 감정’에서 찾았다. |
조영근 하이터치경영연구원장은 23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제1710회 금요조찬포럼에서 ‘감성경영과 감성리더십’ 주제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경쟁력의 본질을 ‘행동과 감정’에서 찾았다.
조영근 원장은 “100세를 넘어 120세, 150세까지 거론되는 시대에 나이를 규정하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태도”라며 “청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20대도 늙는다”고 말했다.
그는 ‘백세 청년’이라는 표현을 들어 장수 시대의 핵심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장수 담론과 AI 기술 발전을 연결했다.
그는 “AI의 최종 목표는 건강 장수”라며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 등 글로벌 빅테크 창업자들이 생명과학·바이오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배경을 설명했다. 노화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극복하려는 ‘역노화’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인간의 생물학적 수명이 기존 인식을 넘어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 원장은 “이제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기준으로 인생과 경영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오래 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할 일이 없고, 행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경영자 역시 은퇴 이후가 아니라 지금부터의 역할과 삶의 방향을 재정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연의 중심 화두는 ‘아는 것’과 ‘하는 것’의 간극이었다.
조 원장은 “웃으면 복이 온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웃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지식은 넘치는데 행동이 따라오지 않으면 성과와 행복은 멀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지식과 행동의 갭’으로 규정하며 개인과 조직의 성과는 이 간극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학습과 운동, 나아가 일상 속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루 한두 시간의 운동보다도 일상에서 몸을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이 건강과 두뇌를 동시에 지킨다는 것이다. 백세인 연구에서 확인된 ‘꼼지락거리는 삶’을 예로 들며 움직이는 몸이 결국 움직이는 생각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AI 확산 속 직업과 역할의 변화도 짚었다.
그는 “지식 중심 직무는 빠르게 재편되지만, 감정과 행동이 개입되는 영역은 쉽게 대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의사와 간호사를 비교해 “의사의 지식은 AI가 대신할 수 있어도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간호의 역할은 기계가 흉내 내기 어렵다”며 인간 고유의 감성 노동 가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봇과 AI는 정확하지만 공감하지는 않는다”며 “조직에서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정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이 행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경영의 성패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과 공감 능력에 달려 있다는 주장이다.
감성 리더십 사례로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의 현장 중심 소통을 들었다.
조 원장은 “세계 최고 시가총액 기업의 수장임에도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며 질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태도가 조직의 몰입을 만든다”며 “AI가 지식을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리더의 역할은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일화를 통해 ‘인정의 힘’을 강조했다. 엔지니어가 아닌 현장 인력의 의견을 묻고 이를 경영에 반영, 조직의 자발성과 충성을 끌어냈다는 사례다.
그는 “리더가 질문하고 인정하면 돈보다 강한 동기부여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처칠의 유머 리더십을 언급하며 감성은 설득의 도구이자 위기 대응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성은 결론을 만들지만 행동은 감정이 만든다”며 “조직과 가정, 사회의 갈등은 대부분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 관리의 실패에서 비롯된다”고 짚었다.
소통의 본질에 대해서도 “소통이 막히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 옳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이성으로는 논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감정의 영역에서는 승자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은 상대를 바꾸는 기술이 아니라 나를 먼저 돌아보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점 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조 원장은 “단점을 고치려는 리더십은 조직을 경직시키지만 장점을 발견하고 키우는 리더십은 성과를 확장한다”며 “사람은 자신이 인정받는 방향으로 성장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조직 연구와 현장 경험에서 확인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조 원장은 “감성 리더십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며 “경탄하고 질문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리더십이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도 결국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이며, 그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감정과 행동”이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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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 (금)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