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입이 선택한 사다리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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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기고] 신입이 선택한 사다리 정책은

조익수 좋은인재교육 대표

조익수 좋은인재교육 대표
2026년 2분기 대학이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대졸’ 실업자가 48만명을 넘어 5년 만에 가장 많았다는 국가데이터처 자료 보도가 있었다. 이 내용 중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5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증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용노동부 202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중 부족인원(2026년 4월 1일 기준)은 46만7000명으로 전년동기와 유사, 2026년 2∼3분기 채용계획인원은 4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명(-1.8%) 감소했다고 한다.

최근 이 2가지 발표는 채용시장과 구직자들의 어려움이 이해되는 조사내용이다.

사업체의 부족한 인원은 있는데, 그에 대비 채용 계획 인원이 적다는 것은 채용 규모가 줄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채용 규모의 축소는 신입의 진출 기회를 줄일 것이고, 특히 대학 졸업자의 실업은 당연히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은 타당하게 들릴 것이다.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조사한 2024년 상반기 대기업 채용동향인식 조사를 보면 지난해 대졸 신입 입사인원 중 중고신입의 비중이 25.7%(2023년)로 4명 중 1명이 중고신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위 조사는 졸업한 신입 지원자, 기업체의 채용 규모, 지난 채용 결과를 통해 줄어들고 있는 채용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력과 같은 이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가 아니더라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 구직자들에게는 체감하고 있는 사항들이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직무부트 캠프 또는 일경험, 인턴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

기업들의 경력자 선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채용 과정에서 중고신입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노력한 시간은 신입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업 지원 시 서류, 면접에서 기업체 근무 경험을 통해 갖게 된 자신감으로 무장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중 정책 사업 일경험의 경우, 정규직 일자리가 아닌데도, 많은 지원자가 희망하는 기업, 직무 같은 경우는 경쟁이 심하다. 지원 과정에서 똑같이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선택받아야 한다.

이와 같은 사업들은 제한된 조건이 있다. 그중 하나는 예산이며, 이 사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정책적 목적이 있다. 지원한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이 아닌 정책 사업 일경험에 도전할 때는 이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현장 면접관으로 참여해 보면, 일경험을 하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더 적합한 사람, 더 필요한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도록 평가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 부분도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지원자의 답변을 듣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해는 되는데, 설득은 안 되는군’ 평가자가 이렇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지원자라면, 자신이 이 정책의 경험이 필요한 이유와 목표가 드러나야 하는데, 이 부분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선택받은 지원자 중에 이 부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경험 참여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또 하나의 스펙 같은 이력으로 남게 될까 봐? 걱정이 된다.

청년·신입을 위한 일경험의 사업에 지원 자격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만 생각하고 참여했다면, 기업들이 선호하는 중고신입의 장점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결국 자신에게 적합한 정책을 찾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정말 식상할 수 있지만, ‘자기이해’라는 단어와 ‘자기분석’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래야 선택한 이유를 찾아 타당성 있게 설득할 수 있고, 목표를 찾아 참여 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담당자들은 일경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지원직무와 같은 일경험이 아니라도 경험한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답변한다. 이것은 기업 입장이다.

지원자 입장에서 같은 시간에 더 필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찾은 사다리는 여러분의 목표 지점으로 이동시켜 줄 것이다.
조익수 gn@gwangnam.co.kr        조익수 gn@gwangnam.co.kr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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