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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랭킹 9위)를 45분 만에 2-0(21-17 21-6)으로 완파했다. 연합뉴스 |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랭킹 9위)를 45분 만에 2-0(21-17 2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연승 행진도 ‘33’으로 늘렸다.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패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올 시즌 성적은 49승 1패, 승률은 무려 98%에 달한다.
지난해 72승 4패로 역대 남녀 단식 선수 최고 승률인 94.8%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던 안세영은 올해 자신의 기록마저 갈아치울 기세다.
부상 공백도 안세영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약 한 달간의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우승’을 일궈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32강에서 린샹티(대만·세계랭킹 17위)를 2-0으로 제압한 안세영은 16강에서 한첸시(중국·세계랭킹 33위), 8강에서 김가영(세계랭킹 12위)을 차례로 2-0으로 돌려세웠다. 준결승에서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3위)를 2-0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도 변수는 없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미야자키도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을 8전 전승으로 늘리며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자신의 실수로 추격을 허용하며 9-9 동점을 내줬지만 이후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탄탄한 수비와 정교한 코스 공략으로 미야자키의 추격을 뿌리치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상대에 대한 파악을 끝낸 2게임에서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8-0까지 달아났다. 안세영의 끈질긴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에 미야자키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안세영은 11-1이라는 큰 격차로 인터벌에 들어가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상대에게 단 6점만 허용한 채 21-6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세계선수권에 이어 중국 마스터스까지 두 대회 연속 모든 경기를 2-0으로 끝내는 ‘무실게임 우승’도 완성했다.
부상 복귀 이후 한층 더 강력한 모습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킨 안세영은 이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33연승이라는 최고의 상승세를 등에 업은 안세영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9.07 (월) 1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