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인 대상 ‘지방체육 발전’ 위한 소통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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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인 대상 ‘지방체육 발전’ 위한 소통 행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학교체육 활성화 등 정책 방향 논의
시·군체육회 등 200여명 참석 …"현장 의견 체계적 정리"

대한체육회가 전남체육인들을 대상으로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6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체육회가 주관한 ‘2025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가 지난 15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전남도체육회 집행부 임원, 전남 22개 시·군체육회장과 72개 종목단체장,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지도자, 스포츠클럽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목소리를 나눴다.

유승민 회장의 이번 전남 방문은 지방체육회 자립 및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그가 회장 취임 이후 지방체육 현장을 직접 찾겠다고 한 약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전남도는 2025년 상반기 순회 간담회 대상 17개 시·도체육회의 마지막 시·도 방문지로 간담회를 최종 평가하는 무대로서, 간담회 의미가 더해졌다.

간담회는 인사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대한체육회 비전 발표, 전남체육인과의 현안 논의 및 의견 수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자신의 공약과 함께 대한체육회의 주요 정책 방향을 상세히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성장, 선수-지도자간 연계를 위한 ‘스포츠커넥트’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의 K-스포츠 육성 등 대한민국 체육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전남체육인들은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 대책, 생활체육지도자 증원 및 처우 개선 필요, 민선체육회장 시대에 맞는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 전국소년체육대회 활성화 대책, 군비100% 지역스포츠클럽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지원 방안 강구 등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의 주문이 이어졌다.

특히 전남도는 장흥군에 조성된 대한체육인재개발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운영비 확보 및 조속한 개원을 촉구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방체육이 강해져야 대한민국 체육 전체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소신에 따라 지방체육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야말로 스포츠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대한체육회 자체적인 대책(안) 마련은 물론 정부와 국회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지방체육회가 살아나야 대한민국 체육이 더욱 발전한다”며 “열악한 현장의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의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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