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 지자체·시민단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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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남중권 지자체·시민단체 ‘한자리에’

여수시, 국회포럼 열고 COP33 유치·탄소중립 해법 모색

여수시는 최근 서울 국회박물관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남해안남중권의 역할’을 주제로 ‘제3회 국회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해안남중권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후 대응에 힘을 모았다.

여수시는 최근 서울 국회박물관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남해안남중권의 역할’을 주제로 ‘제3회 국회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여수시,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최했으며,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서울에코클럽,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여수선언실천위원회가 주관했다. 현장에는 전남·경남 남해안남중권의 시민단체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전의찬 세종대 석좌교수와 오성남 연세대·숭실대 특임교수의 주제 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어 윤원태 전남교육청 ESG교육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부소장, 이종오 CDP한국위원회 사무국장, 김민영 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 이상훈 (사)여수선언실천위원회 이사장이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남해안남중권의 탄소중립 실현 전략과 COP33 유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석유화학·철강·화력 발전 등 고탄소 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남과 경남의 동서 화합을 통한 공동 대응, 국토 균형발전,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공동 기후행동 이니셔티브’ 출범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포럼이 남해안남중권 지자체의 뜻을 모아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이 COP33 유치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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