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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광주지역 뺑소니 교통사고는 1544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7명이 사망했고, 212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세부적으로 광주 뺑소니 교통사고는 2020년 356건(부상 497명)에서 이듬해 258명(사망 2명·부상 373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022년 294명(사망 3명·부상 404명)으로 늘었고, 2023년 320건(사망 1명·부상 425명), 2024년 316건(사망 1명·부상 426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의 최근 5년간 뺑소니 교통사고는 1406건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35명이 사망했고, 1961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358건(사망 13명·부상 492명), 2021년 311건(사망 10명·부상 447명), 2022년 293건(사망 4명·부상 401명), 2023년 226건(사망 6명·부상 303명), 2024년 218건(사망 2명·부상 318명)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대비 사고 발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광주는 인구 10만명당 22.4건으로, 인천(24.1건)과 충남(23건)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이는 해당 지역의 도로 환경 및 운전자 안전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은 12.2건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지난 5년간 발생한 뺑소니 사고는 총 3만516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뺑소니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7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은 강력한 단속과 함께 처벌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운전자 대상 예방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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