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석유공사 등과 북극항로 개척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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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석유공사 등과 북극항로 개척 업무협약

친환경 북극에너지 물류유통 허브항만 육성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한국석유공사, BS한양, 오일허브코리아여수와 북극항로 개척 정책과제 공동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여수광양항의 동북아 북극항로 거점항만 입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북극에너지 물류유통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항만공사와 BS한양, 오일허브코리아는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투자협력, 극지에너지 안정적 운송을 위한 전략 수립, 북극항로 에너지자원 수송실증 추진, 여수광양항 에너지 물류허브 및 친환경 연료 벙커링 항만 육성 등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게 된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렵을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해상 물류 경로로 주목 받고 있으며, 기후 온난화 등으로 운항 가능 기간이 확대됨에 따라 현실적인 대체 항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북극해 인근의 잠재 또는 개발 중인 에너지 자원은 최대 수요처로 아시아 시장이 주목하는 지역으로 에너지자원 운송 거점항만으로 우리나라 항만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수광양항은 여수석유화학산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초대형 원유·천연가스 저장과 유통시설이 건설되고 있어서 북극항로 에너지 화물의 동북아 저장비축 및 유통기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 여수광양항에는 포스코 LNG2터미널과 BS한양과 GS에너지가 공동으로 묘도에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이 건설되고 있어서 친환경연료 벙커링의 공급기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황학범 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여수광양항이 동북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다”며 “공공기관과 에너지 민간기업이 하나로 협력해 북극항로 개척의 선도적인 역할과 국가 에너지 및 자원수급전략에 기여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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