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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월 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랭리타운십을 연계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식 참석과 국제 우호도시 협약 체결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등재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 2018년 11월 하동군과 공동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된데 이어, 2023년 7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를 이용해 재첩을 잡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지켜온 지속가능한 어업 형태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광양시 대표단은 30일 FAO 사무국장 등 유엔식량기구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31일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식과 전시회 참가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캐나다로 이동해 11월 1일부터 6일까지 메트로 밴쿠버 지역 랭리타운십을 공식 방문한다.
랭리타운십은 인구 약 15만명 규모로, 메트로 밴쿠버 21개 도시 중 다섯 번째로 크다. 제조·물류·농업·교육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해 밴쿠버권의 주요 생활·산업 거점으로 평가된다.
양 도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주요 일정은 11월 2일 랭리이벤트센터 대규모 스포츠행사 연계 광양시 홍보행사, 3일 KOTRA 밴쿠버 무역관 및 현지 기관 방문, 4일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식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2일 랭리이벤트센터에서는 3000여명 규모의 아이스하키 경기와 연계해 광양시 홍보사진전과 특산품 시식체험을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랭리타운십 시민들에게 광양의 문화와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캐나다 랭리타운십과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은 광양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다”며 “우리 시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와 함께 나누는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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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수) 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