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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71번째 대회 출전 만에 이룬 우승이다.
-다음은 리슈잉 선수와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감사하다. 우승이 꿈 같고 현실성이 없는 듯 하다. 우승을 했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14번홀이 우승의 결정적 ‘칩인 버디’가 아닌가 싶은데.
위기 상황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프로치를 편하게 했다. 사실 14번홀에서 티샷과 세컨 샷까지 미스로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파 세이브만 하자고 마음먹고 쳤는데 15m 거리가 운 좋게 들어가 버디를 잡게 됐다. 그 이후로는 경기가 잘 풀렸다.
△16번홀 실수한 후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었는데.
타수를 초반에는 전혀 몰랐다. 보기를 한다고 해서 많이 의식을 못했다. 보기만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편했다. 캐디 오빠에게 우승권에 있냐고 물었는데 말해주지 않았다. 거의 리더보드를 보지 못하고 플레이를 했다. 17번 홀에서 우승권이라고 말해줘서 한 타라고 줄이려고 했다.
△생애 첫 우승이다. 어릴 적부터 우승이 꿈이었을 텐데.
너무 꿈 같고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우승이다. 올 시즌 많은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우승까지 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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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수) 0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