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경남농기원, 신품종 실증연구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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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경남농기원, 신품종 실증연구 성과 공유

양파·키위·딸기 등 9품종 평가…농가 보급 확대 ‘맞손’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지난달 31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양(兩) 도 신품종 공동 실증연구 성과발표회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체결된 ‘전남-경남 상생발전 공동협력 합의’의 후속 조치로, 양 도가 각각 개발한 대표 작목의 신품종을 상호 실증 평가해 지역 적응성을 검토하고 우수 품종을 조기에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전남 육성 양파 ‘아리아리랑’, ‘금송이’, 그린키위 ‘해원’ △경남 육성 양파 ‘아크네’, 딸기 ‘금실’ 등 3개 작목 9품종의 실증 결과가 공유됐다.

특히 두 기관의 연구자들이 진행한 지역 적응시험과 재배·유통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품종 특성과 재배관리 기술, 수확 후 품질 유지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원예작물 신품종 공동 실증시험 및 보급의 지역 연계 강화 △품종 갱신을 통한 생산성·수익성 제고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사업화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증데이터 공유와 연구자원 교류를 적극 확대하고, 공동연구의 폭을 넓혀 상생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공동 실증 성과발표회를 계기로 양 도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경쟁력 있는 품종을 검증하고, 전남과 경남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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