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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왼쪽)ㆍ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9일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본경선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9일 광주 MBC 공개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통합 추진 과정과 인식부터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민 후보를 향해 통합 초기 입장을 문제 삼으며 추진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고, 민 후보는 ‘단계적 통합’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강조하며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통합 추진 배경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며, 광역연합 한계와 정책 전환 과정에 대한 해석 차가 부각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도정 성과를 놓고 충돌이 이어졌다. 민 후보는 전남 GRDP 역성장과 농업소득 격차 등을 언급하며 현 도정의 성과를 정면 비판했고, 김 후보는 스마트농업과 산업 전환 정책을 근거로 현실적 대안을 강조하며 맞섰다. 지역화폐를 두고도 효과와 한계를 둘러싼 시각차가 분명히 드러났다.
핵심 쟁점인 ‘20조 통합 지원금’ 활용 방안을 놓고는 접근 방식 자체가 갈렸다. 김 후보는 기업 투자 중심 구상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대기업 쏠림을 문제 삼았고, 민 후보는 투자 유치 구조를 통해 산업 기반을 확장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도덕성 검증 공방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기부행위 의혹과 측근 비위 문제를 거론하며 민 후보를 압박했고, 민 후보는 사실관계를 부인하거나 관리 책임 수준에서 선을 그었다. 반대로 민 후보는 김 후보의 서울 아파트 보유 및 매각 문제를 제기했고, 김 후보는 매각 절차의 현실적 어려움을 설명하며 대응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두 후보의 전략 차이가 분명히 갈렸다.
민 후보는 “해남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공부하고 광주에서 일했다”며 지역 연고를 강조하고, ‘통합 100일 실행계획’을 1호 결재 과제로 제시했다. 산업 투자 중심의 재원 활용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김 후보는 신정훈·강기정과의 연합 구도를 강조하며 세 확장에 방점을 찍었고, 3000억원 규모 민생지원금 지급을 1호 결재 과제로 제시했다. 즉각 체감 가능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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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0 (금) 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