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7이닝 2실점·홈런포 쾅쾅쾅’ KIA, 삼성전 위닝시리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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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7이닝 2실점·홈런포 쾅쾅쾅’ KIA, 삼성전 위닝시리즈 확보

주중 2차전서 7-2 승…3회말 김도영 시즌 34호포로 역전
박재현 6회말 솔로 아치·하주석 333일 만 쐐기 투런포

제임스 네일.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하주석.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삼성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주중 2차전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앞서 11일 3-1 승을 거뒀던 KIA는 이날 승리로 삼성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그 결과 54승 2무 46패로 승률 0.540를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KIA는 박재현(우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였다.

네일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성윤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2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구자욱은 헛스윙 삼진, 최형우 땅볼에서는 김성윤을 잡아냈다. 하지만 전병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0-2가 됐다.

KIA는 1회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우전 안타 이후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안착했다. 타석을 이어받은 김선빈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회초 네일은 상대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김영웅은 중견수 뜬공, 박세혁은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2사 상황 타석에 오른 김태군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김호령 내야안타 이후에는 박재현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네일은 3회초 김태군의 도루 저지에 힘입어 세 타석에 이닝을 마쳤다.

KIA는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상대 4구째 147㎞ 투심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4호포. 비거리 125M의 대형 타구였다.

4회초 네일은 안타 1개와 범타 3개로 이닝을 끝낸 뒤 5회초에도 땅볼 1개와 뜬공 2개와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채웠다.

격차는 5회말 더욱 벌어졌다. 김선빈과 김도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석을 이어받은 카스트로는 우측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고, 그 사이 김선빈이 홈에 들어왔다.

6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KIA는 6회말 또다시 달아났다.

1사 상황 타석에 오른 박재현이 상대 2구째 124㎞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4호포.

7회말에는 경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나성범 볼넷 이후 타석에 오른 하주석이 상대 3구째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올 시즌 1호포이자 이적 후 첫 홈런이다. 한화 소속인 지난 2025년 9월 13일 대전 키움전 이후 333일만의 홈런이기도 하다.

이후 KIA는 9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면서 7-2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빠른 타이밍에 역전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네일이 공격적인 투구로 7이닝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의리는 오늘도 상대 중심타자와 좋은 승부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박재현이 리드오프로서 동점타와 달아나는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해줬다. 김도영과 하주석도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고, 카스트로도 공수에서 제몫을 다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늘의 타격감이 내일도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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