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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는 지난 11일 주한영국대사관, 국가유산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여수시청제공 |
여수 거문도가 한·영 간 역사문화 협력을 바탕으로 근대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여수시는 주한영국대사관, 국가유산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을 비롯해 허민 국가유산청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길용 문화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거문도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삶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거문도를 매개로 한국과 영국의 역사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거문도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확산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지역 축제와 전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사업에 필요한 예산과 기술 지원을 비롯해 관련 조사·연구 및 홍보에 협조한다.
주한영국대사관은 거문도 사건과 관련된 역사·고증 자료를 제공하고 공공외교 분야에서 협력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거문도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예산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앞두고 거문도의 숨겨진 근대사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가 확보되면서 향후 정비사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여수시는 영국 정부의 협조를 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테니스장이 있었던 정확한 위치와 해저통신시설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거문도 주민과 영국군 사이에 체결된 토지 임대차 계약문서 등 새로운 고증자료도 확보했다.
시는 이번에 확인된 자료를 기존 조사 결과와 종합해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거문도는 개항과 함께 외국 문물이 유입된 흔적과 근대 가옥, 생활문화 등이 곳곳에 남아 있어 우리나라 근대사의 변화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이러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구 삼산면 의사당과 해저통신시설 역시 각각 도서지역 지방자치제도의 역사와 근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시는 앞으로 거문도의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복원하는 한편 이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단순히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역사문화유산을 관광·교육·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영학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문도의 소중한 역사가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힘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거문도의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 서영학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문도의 소중한 역사가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힘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거문도의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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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3 (목) 1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