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서구청 펜싱팀, 전국대회서 ‘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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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서구청 펜싱팀, 전국대회서 ‘금·은’

정지윤·김채린, 대통령배 여자 에페 개인전 나란히 입상

최근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선발대회’ 여자일반부 에페 개인전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서구청 펜싱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채린, 박광현 감독, 정지윤. 사진제공=서구청 펜싱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 펜싱팀이 대통령배 전국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금·은메달을 휩쓸며 전국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다.

정지윤과 김채린은 최근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선발대회’ 여자일반부 에페 개인전 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정지윤이 김채린을 15-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김채린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21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서구청 선수들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결승 무대를 ‘집안싸움’으로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정지윤과 김채린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며 세대교체 이후에도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지윤의 기세는 예선부터 매서웠다.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정지윤은 본선 64강에서 유단우(울산시청)를 12-7로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 양지예(경남대)를 15-8로 제압했다.

16강에서는 신현아(화성시청)를 상대로 접전 끝에 12-11로 승리했고, 8강에서는 노선경(충북도청)을 15-8로 물리치며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도 이해인(울산시청)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15-14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채린도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예선을 3승 3패로 통과한 뒤 본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64강에서 최인정(강원도청)을 15-12로 꺾었고, 32강에서는 김소연(한국체대)을 15-5로 완파했다. 이어 16강에서 김향은(전남광주특별시청)을 15-10, 8강에서 박윤(중원대)을 15-12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이신희(강원도청)에게 15-10 승리를 거두며 정지윤과의 결승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우승을 놓고 펼처진 서구청 펜싱팀의 맞대결에서는 정지윤이 웃었다. 정지윤은 김채린을 15-11로 꺾으며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고, 김채린도 값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서구청이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1·2위를 독식했다.

박광현 서구청 펜싱팀 감독은 “대통령배 개인전에서 한 팀이 1·2위를 차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지난해 강영미 등 팀의 최고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걱정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보여준 결과가 놀랍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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